문화일반

세대와 분야 뛰어 넘어…피아니스트 안무궁화 슈베르트 ‘겨울 나그네’

오는 11일 오후 2시 30분 춘천 봄내극장

◇안무궁화 피아니스트가 오는 11일 오후 2시 30분 춘천 봄내극장에서 슈베르트의 두 번째 연가곡 ‘겨울나그네’ 전 곡을 선보인다. 사진=안무궁화 피아니스트 제공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가 찬 바람을 타고 찾아온다.

안무궁화 피아니스트가 오는 11일 오후 2시 30분 춘천 봄내극장에서 슈베르트의 두 번째 연가곡 ‘겨울나그네’ 전 곡을 선보인다. 바리톤 김성일이 전 곡을 함께하며, 춘천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그림작가 시백 안종중의 작품도 함께 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을 주최‧주관하는 안무궁화 피아니스트는 올해로 13번째 리더아벤트(독일예술가곡)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다시 청년 시절로 돌아가, 미래를 약속한 사람에게 버림받고 그녀의 집 앞에서 뒤돌아서며 혼자만의 여행을 떠나며 자아를 찾는 나그네의 심정을 음악과 미술로 선보인다는 것이 안 피아니스의 설명이다.

안 피아니스트는 “겨울 나그네를 통해 풋풋하고 아름다웠던 젊은 날을 회상함과 동시에, 아픈 시간을 잘 견디고 현재를 살아내고 있는 자신을 만나보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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