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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시즌 최종전 춘천에서 개최...강원 골퍼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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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사흘간 라비에벨CC서 열전
원주 출신 박지영, 시즌 다승왕 도전
신인상 김민별, 고향 춘천서 첫 승 기대

숨가쁘게 달려온 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춘천에서 대미를 장식한다.

올 시즌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3’(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이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다. 시즌 최종전다운 다양한 도전과 감동의 스토리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강원 골퍼들도 총출동한다.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원주 출신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은 개인 타이틀에 도전한다. 이예원이 상금왕과 대상은 확정, 평균타수는 유력한 가운데 개인 타이틀 4개 중 남은 것은 다승왕 뿐이다. 현재 박지영, 이예원, 임진희가 나란히 3승으로 다승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박지영은 최종전을 우승으로 장식해 다승왕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아울러 박지영은 생애 첫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를 노린다.

춘천 출신 김민별(19·하이트진로)은 신인상을 사실상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컷이 없기 때문에 현재 신인상 포인트 1위인 김민별은 3라운드를 완주하면 무조건 신인상을 거머쥔다. 하지만 ‘무관의 신인상’은 원치 않는다. 고향에서 첫 우승을 노리는 그는 “루키로서의 마지막 대회를 후회 없이 마치고 싶다. 아직 우승을 하지 못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이 정말 간절하다. 우승을 목표로 대회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시즌 2승을 올린 원주 출신 이다연(26·메디힐)은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공동 다승왕에 등극할 수 있다. 1승을 기록 중인 속초 출신 한진선(26·카카오VX)은 생애 첫 다승에 도전한다. 샷감을 되찾은 태백 출신 임희정(23·두산건설)은 최종전 우승으로 3년 연속 투어 우승을 노린다. 원주 출신 황정미(24·페퍼저축은행)는 시즌 첫 승을 겨냥한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최근 일본 투어 은퇴를 선언한 인제 출신 이보미(35)가 출전해 오랜만에 국내 팬들을 만난다. 그는 일본 투어는 은퇴했지만 영구시드권을 갖고 있는 KLPGA 투어 무대 활동은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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