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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창작연극 ‘꽃-선바우 이야기’ 초연

【횡성】 지역 예술인들이 1년간 준비한 횡성 소재 창작 연극 ‘꽃-선바우 이야기’가 초연된다.

횡성예총은 오는 15일 오후 1시30분과 오후 7시 횡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창작 연극을 첫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 지역문화 활력 촉진 지원 사업 선정에 따라 지역의 고유한 예술 콘텐츠를 개발, 주민들의 문화적 정체감을 증진하고 문화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2016년 대한민국연극제에서 ‘전명출 평전’으로 대상을 받은 백하룡 작가가 대본을 집필했고, 2020년 서울연극제에서 ‘최후만찬’으로 서울연극인 대상을 받은 박정석씨가 연출을 맡았다.

작품을 위해 횡성의 전설과 설화, 역사를 조사하며 주민들을 인터뷰한 백하룡 작가는 “횡성 병지방에 내려오는 ‘선바위 전설’을 모티브로 삼아 ‘장수전설’, ‘태기왕’, ‘만세운동’, ‘화전민’ 등 횡성이 품고 있는 것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하나의 작품을 만들고, 그 속에서 희망의 꽃 한 송이를 떠올렸다”고 말했다.

연출가 박정석씨는 “횡성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만나는 무대를 형상화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 무대에는 교내 연극 수업을 받은 수백초교 학생 6명이 특별 출연해 전문 배우들과 함께 무대에서 호흡을 맞춘다.

정재영 지회장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잡초처럼 살아온 횡성 사람들의 이야기, 들꽃 한 송이가 몸짓 언어로 피어나는 이번 공연이 심신을 치유하는 힐링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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