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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204항공대 이전 국회에 요구 …4,000여명 서명부 전달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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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항공대이전추진위원회 간담회 개최
지역구 국회의원, 정치권 등에 지원 요청

【홍천】속보=홍천지역 주민들이 204항공대 군부대 이전(본보 지난 13일자 10면 보도)을 국회와 정치권에 요구한다.

204항공대이전추진위원회와 지역 학교, 홍천군청, 홍천군의회 등의 관계자들은 지난 14일 홍천군번영회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204항공대 이전 현실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위원회 등은 군부대 인근 6개 학교의 학생, 학부모, 교원, 교직원, 지역 주민 등 4,000여명이 참여한 부대 이전 요구를 위한 서명부를 국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전달시기는 논의 중으로, 우선 지역구 의원인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국회 국방위원회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위원장 등을 방문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204항공대 인근 주봉초교, 석화초교, 홍천중, 홍천여중, 홍천고, 홍천농업고 등의 관계자들은 헬기 이·착륙시 발생하는 바람·흙먼지·소음에 따른 학습권 침해를 주장하며 부대 이전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실제 학생들의 야외활동 중 머리 위로 헬기가 날아다니는 사례는 빈번하고 홍천농업고 등 일부 학교는 군부대 고도제한의 영향으로 노후시설도 개선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민병하 홍천농고 교장은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학교 관계자, 지역 주민 등이 한마음으로 희망하는 군부대 이전이 이번에 반드시현실화될 수 있도록 정치권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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