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고성군 대진항 일원 관광명소화 사업이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도 접경지역발전 특별회계 특화관광자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대진항 일원 관광 명소화 사업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48억원이 투입, ‘대진항을 칠(C.H.I.L.L)하다’를 주제로 등대, 바다, 일출, 문어, 밤하늘 등에 정체성을 입히는 사업이다. 주요 컬러별로 C(color marketing), H(harbor), I(image make), L(Light house), L(love mark)에 각각 의미를 부여, 대진항을 편하게 머물고 즐기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골자다.
군은 내년도 1단계 사업으로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대진등대 관사와 등탑을 활용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 특히 대진등대 관사 1동(433㎡)을 리뉴얼, 칠 하우스(C.H.I.L.L House)를 조성하고 1, 2층에 카페와 굿즈샵, 전시·문화 체험공간 등을 만든다. 이 밖에 먹거리와 연계한 팝업 스토어, 대무너즈 요리만들기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칠 라이트에는 대진항 앞 바다, 대진항 사람들 등을 테마로 한 미디어아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동해지방해양수산청과 내년 초 업무협약을 맺은 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함명준 군수는 "대진항은 최북단 국가 어항으로 접경지역 특화·해양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접근성과 체류 기반이 낮아 관광객 유입력이 부족한 상황이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