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장인 국민의힘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 을) 국회의원은 15일 국회 김명수 합동참모의장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합참의장은 국군 서열 1위이고, 50만 군인의 시선을 받는 사람이다"라며 "누구보다 깨끗해야 하고, 누구보다 정의로워야 하고, 누구보다 바른 언행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김 후보자는) 이런 부분을 좀 간과하고 살아오지 않았나 싶다. 재산신고 문제도 그렇고 군 생활하는 동안 자신에 대해 엄격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가 북한의 미사일 도발 당시 주식을 거래하고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함께 자녀의 11년 전 중학생 시절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됐다.
한 의원은 "평상시 가족들과 대화를 하는 상황임에도 (자녀의) 학폭 문제를 기억하지 못했다면 문제가 있다"며 "골프 역시 저도 군생활을 한 사람으로서 봐도 과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또 "만약 합참의장을 하게 되면 끝나는 날까지 운동을 하겠느냐"고 물었고, 김 후보자는 "골프를 치지 않겠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