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응천 문화재청장이 '명예 강원도민'이 됐다.
김진태 지사는 16일 국회에서 최 청장에게 '명예도민증서'를 수여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 이어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후 2호 명예도민이다. 국립고궁박물관에 있던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가 110년만에 고향땅 평창에 돌아오는데 기여한 공로 등을 반영했다. 앞서 2002년에는 초대 국립춘천박물관장으로 발탁돼 3년간 강원도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초대 국립춘천박물관장을 지냈고, 그런 인연이 이어져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의 환지본처에도 적극 나서 주셨다"며 "강원도와 맺은 인연을 앞으로도 잘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김 지사는 명예도민증서 수여 후 춘천 레고랜드 유적박물관 건립과 관련, 문화재청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최 청장은 "실무적으로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 찾아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