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킬 사고는 2020년 1만5,107건, 2021년 3만7,261건, 2022년 6만3,989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야생동물들이 부족한 먹이를 찾아 이동이 잦아지는 시기인 10, 11월에 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로드킬 자체도 문제이지만 이로 인한 2차 사고 피해가 더 크다. 급제동을 하거나 핸들을 갑작스럽게 조작하는 경우 마주 오는 차량 혹은 뒤따라오는 차량과 2차 사고가 발생할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로드킬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운전자의 안전운행이 중요하다. 야생동물 출몰이 잦은 지역이라는 표지판을 발견할 경우 감속운전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상향등을 비추면 야생동물의 시야를 차단해 날뛸 위험이 있기에 비상등을 켜고 전조등을 끈 후 경적을 울려 도망가게 해야 한다.
동물과 충돌한 경우 갓길로 차량을 이동 후 도로관리사업소나 지자체 환경과 또는 국토교통부 ‘도로이용불편 척척해결서비스’ 앱을 이용, 사고 위험요소를 처리하는 것이 좋다.
장예성 삼척경찰서 근덕파출소 경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