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악산에서 실종됐던 50대 등산객이 수색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7일 오전 11시57분께 속초시 설악동 설악산에서 A(57)씨가 숨진 채 발견, 출동한 119산악구조대원에 의해 시신이 인양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A씨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직장 동료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A씨가 지난 13일 오전 5시51분께 설악산 비룡교 인근에서 실종된 것을 확인했다. A씨의 시신은 수색 사흘째인 지난 17일 국립관리공원공단 관계자에 의해 칠선폭포 밑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19일 오전 6시8분께 횡성군 둔내면 현천리에서 B(45)씨가 몰던 SM3 승용차가 도로 옆 2m 아래 하천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B씨가 큰 부상을 입어 사망했다. 지난 18일 밤 10시14분께 삼척시 교동 삼척시종합운동장 인근 교차로에서도 모하비 SUV와 쏘나타 택시 차량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택시 탑승자 C(55)씨가 왼쪽 골반을 다치는 등 3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화재도 잇따랐다. 지난 18일 오후 6시39분께 고성군 죽왕면 구성리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 불길이 인근 사유림으로 옮겨붙었다가 4시간여만에 꺼졌다. 이 화재로 주택 건물(132㎡)과 산림 300㎡가 불에 탔다. 지난 17일 오후 7시56분께 인제군 인제읍 가리산리에서도 주택 화재가 발생해 건물 1동(35㎡)을 모두 태우고 3시간40여분만에 진화됐다.
강릉시 성산면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대관령휴게소 인근에서는 지난 17일 오전 10시26분께 도로를 달리던 28인승 관광버스에서 화재가 발생, 차체를 모두 태우고 30여분만에 불길이 잡혔다. 이 화재로 버스 기사와 승객 5명이 긴급 대피하고, 사고 현장 일대에서 한때 교통정체가 빚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