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강원지회가 창립 24주년을 맞아 미래 산업 글로벌 도시에 걸맞는 여성기업인으로 성장할 것을 다짐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강원지회(회장:남미영)는 22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창립 24주년 기념행사 및 강원여성경제인대회를 개최했다. 강원 여성기업인들의 정보교류와 자긍심 고취를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노용호 국회의원, 정광열 경제부지사, 김기홍 도의회 부의장, 육동한 춘천시장,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최성규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직무대리, 이병철 강원지방조달청장, 김홍섭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장를 비롯한 내빈과 회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여성경제인들은 결집된 힘과 단합된 모습으로 강원경제의 주역이 될 것을 다짐하는 선언문을 낭독하며 행사 시작을 알렸다. 이후 지역경제발전과 여성경제인 권익향상에 기여한 회원 32명에 대한 유공자 포상이 진행됐다.
신지용 (주)한옥과문화 대표, 노현숙 (주)인터포스 대표이사, 최미경 천연애바이오 대표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받았고, 신정림 (주)정한 대표는 국세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올 한해 여성기업 경영개선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모혜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강원지역본부장에게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감사패가 전달됐다.
축사를 맡은 정광열 경제부지사는 "기업인으로서 여성으로서 훌륭하게 역할을 수행해주시는 강원 여성경제인들에게 존중을 표한다"며 "강원특별자치도는 사람, 인프라, 문화, 수도권의 풍부한 자본이 강원도로 흘러들어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홍 도의회 부의장은 "이 자리에 계신 여성경제인들이 전장의 마돈나처럼 강원 경제를 이끌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도의회도 여성경제인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경영할 수 있도록 정책적, 예산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남미영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도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극도의 경기침체가 덮친 시기인 만큼 모두가 힘들겠지만 우리 여성경제인들이 단합하면 경제위기를 무난히 헤쳐나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며 "경제는 한 나라의 체력을 의미한다. 우리 여성경제인들이 오늘 활력을 얻어 내년에도 강원도의 체력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