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지역 대학이 글로컬대학의 육성 기반을 다지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강원대와 강릉원주대는 통합 '강원대학교'를 향한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23일 강릉원주대에서 개최된 ‘2023년 제1차 강원지역대학 총장협의회’에서 대학 총장단은 강원대-강릉원주대와 한림대가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2024년도 달성 목표를 '지역주도 대학지원 체계 및 강원형 글로컬대학 육성 기반'으로 정했다.
이를 통해 대학의 지역사회 기여도를 높이고 청년들이 찾아오는 매력적인 대학을 육성할 방침이다. 또 RISE 세부 사업 발굴 및 추진을 통해 교육 정책 변화에도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반선섭 강릉원주대 총장을 비롯해 김용승 가톨릭관동대 총장, 김헌영 강원대 총장, 유만희 상지대 총장 직무대행, 이주한 춘천교대 총장, 김응권 한라대 총장 등이 참석했으며 김헌영 강원대 총장을 2024년 협의회 회장으로 선출했다.
총장협의회에 이어 강원대와 강릉원주대는 글로컬대학 선정 이후 처음으로 양양 솔비치리조트에서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통합대학 교명과 통합 운영 형태에 관한 내용이 담긴 ‘강원 1도 1국립대학 추진을 위한 실행합의서’ 를 체결했다.
합의에 따라 도내 1국립대학인 ‘강원대학교’가 2026년 3월 1일 출범하게 된다. 또 강원1도 1국립대학 출범 시 총장은 강원대 총장이 맡기로 했다.
반선섭 강릉원주대 총장은 “강릉원주대와 강원대는 국내 최초의 ‘1도 1국립대’라는 혁신모델을 통해 춘천과 원주, 강릉, 삼척 등 4개 캠퍼스별 특성화를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헌영 강원대 총장은 “글로컬 대학도시를 구현하고 지학(地學)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강원 1도 1국립대학이라는 새로운 혁신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글로컬대학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