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 내 기름값이 7주 연속 하락했다. 특히 휘발유 가격은 주간 기준 3개월 만에 1,600원대로 내려앉았다.
26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4주차(11월19일~23일) 도내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690.68원이었다. 일주일 전보다 31.09원 하락했다. 주간 기준 도내 휘발유 가격이 1,600원대를 기록한 것은 8월2주차 이후 약 3개월 만의 일이다.
도내 휘발유 가격은 10월2주차부터 7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낙폭 또한 지난 달 평균 5원 수준에서 11월 들어 25원 수준으로 커지고 있다.
도내 평균 경유 판매가격은 주간 기준 일주일 전보다 28.32원 내린 ℓ당 1,635.16원을 기록했다. 역시 7주 연속 하락했다.
일일 가격을 살펴보면 26일 오후 2시 기준 휘발유는 1,674.59원, 경유는 1,619.10원을 나타냈다.
도내 주유소 중에는 경유를 1,400원대에 판매하는 곳도 등장했다. 속초시 노학동의 A주유소가 경유를 ℓ당 1,488원에 판매한 것을 비롯해 도내 주유소 3곳이 경유를 1,488~1,489원에 책정했다. 휘발유 최저가는 춘천시 석사동의 B주유소로 ℓ당 1,584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