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원】속보=철원군이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을 대체할 새로운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본보 지난 27일자 16면 보도)에 나선 가운데 지역 정치권도 힘을 보태고 나섰다.
철원군의회(의장:박기준)는 27일 제291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를 갖고 국제스케이트장 철원유치 건의문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겨울철 우리나라에서 가장 추운 지역인 철원은 동계스포츠의 메카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국제스케이트장 철원 유치를 통해 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 소멸을 막고 국토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리~포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고 지역 내 산재한 군부대 유휴부지를 활용해 투자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며 "국가 안보를 위한 각종 규제로 소외된 철원이 새로운 국제스케이트장이 들어설 최적의 부지"라고 강조하고 관련 부처에 건의문을 송부했다. 한편 군의회는 이날 이다은 의원 등이 발의한 연천~백마고지역 열차 운행 재개 촉구 건의문을 채택하고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설관리사업소, 기획감사실, 관광정책실 등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