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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타이거즈, 창단 첫 KWBL 통합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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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타이거즈.

춘천 타이거즈(이하 춘천)가 창단 첫 KWBL 휠체어농구리그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춘천 출신 조동기 감독이 이끄는 춘천은 28일부터 성남실내체육관에서 ‘2023 KWBL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 결정전’을 치른다. 춘천은 정규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챔피언 결정전은 3판 2선승제로 치러지는 가운데 상대는 지난해 챔피언 결정전에서 춘천에게 아픔을 줬던 라이벌 코웨이 블루휠스다. 정규리그 2위 코웨이는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3위 제주 삼다수를 2승으로 제압했다.

춘천은 지난해 아픔을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춘천은 지난해에도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해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지만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 결정전에서 코웨이에 1승 2패로 무릎을 꿇었다. 당시 챔피언 결정전에 앞서 열린 전국장애인체전 결승에서도 코웨이에 졌기 때문에 아픔은 더 컸다.

절치부심한 춘천은 올해는 엄청난 기세를 보이고 있다. 4월 고양홀트배 결승에서도 코웨이에 졌지만 이후 무패 행진을 달리며 우정사업본부장배, 제주 국제휠체어농구대회를 제패했다. 또 정규리그 15전 전승을 기록했고, 지난 8일에는 창단 첫 전국장애인체전 우승도 일궈냈다.

전국장애인체전 이후 실전이 없었다는 약점도 육동한 춘천시장의 지원을 바탕으로 지난 10~19일 실시한 태국 전지훈련으로 지웠다. 전지훈련에서 춘천은 태국 대표팀을 상대로 전력을 가다듬었다.

조동기 감독은 “지난해 마지막에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며 “올해 내내 선수들이 잘 해줬기 때문에 이번에도 선수들이 잘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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