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강원지역 금융기관 여수신이 모두 전월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황 부진 등으로 기업대출이 줄면서 여신은 증가 폭이 축소됐고, 요구불 예금과 저축성 예금이 감소하며 수신도 감소세로 전환됐다.
27일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발표한 ‘9월 중 강원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9월 도내 금융기관 여신 증가폭은 954억원으로 전월 2,430억원보다 1,476억원이 감소했다.
중소기업 대출의 경우 증가폭이 8월 2,223억원에서 9월 1,314억원으로 줄면서 도내 중소기업대출 증가율(전년 동월말대비)은 10%로 전월(10.6%)보다 0.6%포인트 감소했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축소돼 전월 171억원에서 -323억원으로 감소세로 전환됐다. 강원지역 가계대출 증감률(전년동월말대비)는 -2.7%로 전월(-2.6%)보다 0.1%포인트 하락했지만 전국 가계대출 증감률(-1.9%)보다 낮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9월 도내 금융기관 수신은 저축성예금을 중심으로 줄면서 전달 +7,050억원에서 -2,186억원으로 감소세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