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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보건소 신축 안건 이번엔 시의회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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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의회 한 차례 부결된 춘천시보건소 신축 안건
12월 정례회서 재심의, 통과 여부 주목
2개 층 축소하고 사업비 내역 구체화해 심의 대비

【춘천】 재원 조달 우려와 공간 활용에 대한 자료 보완을 이유로 춘천시의회에서 한 차례 부결된 춘천시보건소 신축 안건이 재심의에 오른다.

춘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김보건)는 다음달 1일부터 열리는 제330회 임시회 정례회를 통해 춘천시보건소 신축 안건이 담긴 2023년도 제5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심의한다. 심의 일정은 4일로 예정됐다.

춘천시는 보건소 신축 안건이 또 다시 시의회 문턱을 넘지 못할 경우 사업 지연이 불가피해지는 만큼 만반의 준비에 나선 상태다.

시는 앞선 시의회 지적을 반영해 이번 공유재산관리계획안에 보건소 신축 규모를 당초 지하 2층, 지상 5층에서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조정하며 층별 배치 효율을 높였다. 신축 보건소 실별 면적과 사업 비용에 대한 구체적인 내역서와 함께 시의회가 사업비 산출 근거 확인을 위해 요구한 건축기획용역 결과도 제출했다.

다만 시가 부담해야 할 막대한 사업비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시보건소 신축 사업은 총 사업비 545억원이 투입되고 국·도비 100억원을 제외한 445억원은 시비로 충당된다. 시의회는 이전 심의에서 국비 지원 확대를 위한 대책을 시에 주문하기도 했다. 이에 시는 특별교부세 확보 등을 강구하고 준공을 목표로 하는 2027년까지 4년에 걸쳐 예산을 분산 투입해 재정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의회는 이번 정례회에서 지난 회기 부결된 (재)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 출연 동의안 등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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