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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범 "친윤 불출마 압박은 월권…한동훈, 이미 대선 후보로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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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최고위가 혁신위의 의결 다 받아야 하는 건 아니야"
한동훈 장관 역할에는 "수도권서 움직여 바람 일으켜야"

◇사진= CBS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방송 캡처

국민의힘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국회의원이 당 혁신위원회의 중진·친윤(친윤석열) 의원들의 험지 출마 및 불출마 압박에 대해 "월권적 성격이 강하다"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2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혁신위는 비대위가 아니다"라며 "혁신위의 의제를 정하고 혁신위에서 의결하는 것에 대해서 전권을 줬지만 당 최고위가 혁신위의 의결을 무조건 다 받아야 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인요한 위원장이 이끄는 당 혁신위는 당내 주류를 향해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를 권고했었다.

유 의원은 "선거가 아직 4개월 가까이 남아 있다"며 "불출마나 험지 출마와 같은 중요한 이벤트, 어떤 사회에 중대한 영향력을 주는 그런 일에는 시기가 있고, 효과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내년 총선 역할과 관련해서는 "한동훈 장관이 지금 보여주고 있는 인지도, 국민적 기대감이 있기 때문에 특정 지역구에서 당선되는 게 중요하지 않다"며 "험지에서만 움직이게 된다면 그 바람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 전체적으로 수도권 전체에 한 장관이 움직여 큰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한 장관에게는 비례 후순위보다는 비례 선순위를 줘서 스스로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을 넓혀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대선 후보로 어떤 인식이 돼 있기 때문에 새로운 리더십을 보여주고, 보수 우파의 한 지도자로서 성장하길 바라는 게 일반 당심이고, 지지자들의 마음인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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