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림대 인문학연구소는 지난달 장태순 덕성여대 교수의 강연이 진행되며 인문학의 위상과 역할을 모색하기 위한 세 차례의 학술집담회를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장태순 교수는 이번 제159회 학술집담회에 참여해 ‘사물의 서사는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철학적 탐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사물을 중심으로 사물과 인간, 사물과 사물 사이의 관계에 관심을 두고 ‘서사’를 중심으로 논의를 전개했다. 그러면서 서사적 정체성을 지닌 사물들의 세계에서 창의성은 어떤 위치를 차지하느냐는 화두를 던지며 발표를 마쳤다.
지난 10월24일에는 조정래 이화여대 교수가 김창환의 미공개 작품 ‘가을의 소리’를 주제로, 지난달 7일에는 노승욱 포항공대 교수가 황순원 ‘별과 같이 살다’를 주제로 발표해 인문학 연구의 지평을 넓혔다.
한림대 인문학연구소는 앞으로도 인문학의 본령인 문학, 역사, 철학을 중심으로 공동체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대정신에 대해 꾸준히 탐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