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2024나눔캠페인’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이 지난 1일 도청 앞 광장에서 열려 성공적인 목표 달성을 기원했다.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기부로 강원을 가치있게!’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캠페인은 2024년 1월 31일까지 총 62일간 진행된다. 캠페인 나눔 목표액은 85억3,000만원으로, 캠페인 기간 동안 도민들은 춘천 공지천 사거리에서 나눔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모금액은 신(新) 사회문제 대응 지원, 안전한 일상 지원, 사회적 돌봄 지원, 교육 및 자립 역량 강화 지원 등의 사업에 배분 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강원랜드가 1호 기부자로 나서 3억5,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어 야생버섯과산삼밴드 2,835만5,000원,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강원지회가 1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하며 마음을 전했다. 김종태·권영옥 부부와 정의수·이규란 부부도 각각 1억원을 약정하며 강원자치도 8호, 9호 부부 아너의 탄생을 알렸다. 또 도내 에너지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도모금회에서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사업 배분금 5억원을 전달했다.
유계식 도모금회장은 “우리의 작은 정성이, 추운 겨울 고통 받는 분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낌없이 펼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권혁열 도의장은 “순조롭게 모금이 이뤄져 소외된 분들이 따스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 나눔 확산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즐겁고 밝은 삶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약속했다.
신경호 도교육감은 “많은 선행을 한번에 이루려고 하는 사람은 어떤 선행도 할 수 없다는 말이 있다”며 “힘든 분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작지만 소중한 마음을 모아 줄 것을 도민들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최병수 강원일보 전무이사는 “좋은 사회, 좋은 선진국을 결정짓는 기준은 기부문화에 달려있는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채우지 못한 부분을 민간에서 많이 채워주고 계신다”며 “강원일보 역시 우리 사회가 더 건강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재웅 도의회 사회문화위원장, 김진호 춘천시의장, 이건실 대한노인회 도연합회장, 김종규 춘천MBC 대표이사, 전종률 G1방송 대표이사 사장, 홍기종 도사회복지협의회장, 이경희 도복지보건국장, 양현모 강원랜드ESG상생협력실장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