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솔이(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가 ‘2023 기계체조 전국종합선수권대회’에서 여자부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신솔이는 2024년 국가대표 및 후보 선수 선발전을 겸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사흘간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 여자부 개인종합에서 52.675점을 획득해 이윤서(경북도청·51.250점)를 2위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그는 도마에서 13.300점을, 이단평행봉에서 13.225점을, 평균대에서 13.400점을, 마루운동에서 12.750점을 각각 획득했다.
신솔이는 이번 우승으로 한국 여자 체조의 새로운 간판으로 자리매김했다. 신솔이, 이윤서와 엄도현(제주삼다수), 여서정(제천시청)을 앞세운 한국 여자 체조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1위에 올라 내년 파리 올림픽 단체전 티켓을 극적으로 따냈다. 한국 여자 체조가 12개 나라의 경연장인 올림픽 단체전에 출전하는 건 1988년 서울 대회 이후 36년 만이다.
한편, 대한체조협회는 이번 대회가 끝난 뒤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남녀 12명을 내년 국가대표 및 후보 선수로 선발했다. 이장원(강원특별자치도청)이 남자 대표팀에 선발돼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