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원주기업도시 내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원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옛 지정초 송암분교에 강원온라인학교가 내년 9월1일 개교한다. 강원온라인학교는 소속 학생 없이 교실, 교사 등을 갖춘 새로운 형태의 학교다. 연면적 2,205㎡ 규모의 시설을 갖추고 고교 개인별 진로와 적성에 맞춘 다양한 과목, 시간제 수업, 실시간 온라인 쌍방향 수업 등을 제공한다.
원주유아놀이체험장도 옛 송암분교에 생긴다. 2026년 6월 개원, 유아교육과 연계한 실내외 체험터로 가족체험을 비롯한 문화예술 체험공간으로 활용된다.
과밀 학교인 샘마루초교에 교실 등을 늘리는 증축사업은 2025년 3월 완료될 전망이다. 샘마루초교는 2021년 개교했지만 기업도시 학생 수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교실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41개 학급인 샘마루초교의 교사동을 수직 증축해 9개실과 급식소을 증축한다는 게 교육당국의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 판부면에 있는 가정형 위(Wee) 센터도 지정초교 실습부지로 이전한다. 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3층 건물이 신축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기업도시 학부모들의 염원인 섬강고 신축 공사가 시작됐다. 641억원이 투입되는 섬강고는 지정면 가곡리 1593-1 일대에 특수 1개 학급을 포함한 31개 학급, 840여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특히 교육당국은 공기단축을 위한 공법을 적용, 2025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영일 원주교육장은 "기업도시는 물론 원주지역 학생들을 위한 교육 인프라가 차질 없이 갖춰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