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의사협회 총파업 찬반투표 긴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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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시 강원도의사회 동참
개인 의원 위주 진행 예상

◇사진=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 총파업 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히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총파업이 결정될 경우 강원도의사회 역시 동참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강원특별자치도 내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는 필수의료 관계자들은 2020년과 달리 파업이 의료기관 휴진 또는 진료 차질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20년과 달리 관련 논의가 개인 의원 위주로 진행되고 있는데다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도내 대학병원 의사들은 의대 증원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때문이다. 실제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도내 대학병원 의사들은 "주로 개원한 의사들로 이뤄진 의사협회와 의사들의 입장은 다르다" 고 선을 그어왔다.

다만 의사협회는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전 회원을 대상으로 의사 총파업에 돌입할지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앞서 협회는 지난달 26일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확대에 반발하며 파업을 예고했다. 의사협회는 이미 비상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필수 회장을 비대위원장으로, 2020년 전공의 파업 당시 회장을 맡았던 최대집 전 회장을 수석부위원장 겸 투쟁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의사협회는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열린 '전국의사 대표자 및 임원 연석회의'에서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일방적으로 강행할 경우 파업 찬반 투표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파업 찬반투표와 별개로 오는 17일 의사 총궐기대회를 열고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단체행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은 "설문조사를 통해 파업이 결정되면 함께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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