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2020년 4월 도입돼 태백시민들과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비수단으로 자리잡은 탄탄페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태백시는 올 11월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탄탄페이) 구매 한도와 인센티브 지급률을 상향해 운영한 결과 총 사용금액은 67억7,600만원, 인센티브 지급액은 9억9,000만원이 지급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앞선 10월 대비 180% 이상 증가한 금액이다. 그동안 1억2,000만원이었던 시민들의 일 평균 사용액도 11월에는 2억2,000만원까지 늘어났다. 시는 11월 구매 한도를 50만원에서 100만원, 인센티브는 10%에서 15%로 상향했다.
탄탄페이의 11월 기준 누적 발행 규모는 2,583억원을 넘겼다. 60대 이상 연령층의 사용 금액 비중이 전체의 30%에 달하는 등 고령층에서도 탄탄페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 7월 연 매출액 30억원이 넘는 하나로마트, 대형식자재 등을 탄탄페이 사용처에서 제외하면서 지역 소규모 소상공인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호 시장은 “코로나19,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힘겨운 지역경제에 희망을 싹틔울 수 있도록 지역사랑상품권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소비를 촉진시켜 소상공인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