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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획정위, 춘천 단독분구안 제시…공룡 선거구 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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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춘천을 단독 분구하고, 6개 시·군을 붙여 하나의 선거구로 만드는 안을 제시했다.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5일 이같은 내용의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선거구획정안을 국회의장에게 제출했다. 지난 1일 국회의장이 교섭단체와의 합의를 거쳐 선거구획정 기준을 획정위원회에 송부한데 따른 것이다.

강원도 지역구 의석은 8석으로 기존과 똑같지만 지역구 구성은 크게 바뀌었다.

우선 춘천은 춘천 갑, 춘천 을 2개 지역구로 단독 분구했다. 지난1월 기준 춘천시 인구는 28만6,623명으로 인구 상한선인 27만1,042명을 넘어선다. 2020년 총선 당시부터 지역사회가 요구해온 단독 분구가 이뤄진 것이다.

그러나 이에 따른 기형 선거구가 또다시 등장했다. 기존 속초-인제-고성-양양 선거구 가운데 양양을 강릉에 붙여 1석을 만들고, 나머지 접경지역 시·군을 합쳐 속초-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선거구를 만들었다. 무려 6개 시·군을 하나의 선거구로 묶은 것이다.

이에 따른 혼란과 반발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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