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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3천억대 동해·삼척 수소저장운송클러스터 예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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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소산업 최대 규모, 강원 3대 전략산업·5대 클러스터 포함
세계 1위 액화수소 기업 참여…동해·삼척 일원 산업생태계 구축

국내 수소산업 중 최대 규모 투자가 이뤄지는 ‘동해·삼척 수소 저장·운송클러스터’가 6일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강원특별자치도와 이철규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날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예타 통과를 의결했다.

동해·삼척 수소 저장·운송클러스터는 강원자치도의 3대 전략산업(바이오·반도체·수소) 중 최대 규모 프로젝트다.

또 강원자치도 최상위 발전 플랜인 ‘2032강원 미래발전 전략’의 5대 산업 클러스터 조성 계획에도 포함돼있다.

김진태 지사는 지난 6월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만나 예타 통과를 건의했으며 지난달 강원자치도 현지 국정감사에서도 국회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 사업에는 총사업비 3,177억원(국비 439억, 지방비 423억, 민간 2,315억)이 투입된다. 액화수소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린데코리아가 직접 참여한다.

예타 통과에 따라 동해·삼척 일원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산업생태계가 구축된다.

동해시 자유무역지역 인근 북평 제2산업단지에 ‘수소산업진흥센터’'가 건립돼 기업 및 연구소가 입주해 수소저장·운송 첨단 기술 연구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삼척 호산항 LNG 생산기지에는 액화수소 생산 플랜트가 구축돼 수도권과 강원권, 충청권 등 중부권 전역 수소공급의 거점기지 역할을 한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이번 정부 결정을 통해 에너지산업 기반이 열악했던 강원특별자치도가 미래 수소에너지 전환과 대한민국 수소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며 “앞으로 기업유치와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가 성공적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이철규 국회의원은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가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하면서 동해·삼척이 명실상부 대한민국 액화수소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됐다”며 “앞으로 사업이 적기에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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