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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둔내면 인구 6,000명 돌파

귀촌인과 농업인 2세 귀향인 등 인구 증가 주도
1992년 6,083명으로 최고치... 30년만에 회복

◇횡성군 둔내면 전경.

【횡성】횡성읍에 이어 지역내 두번째로 큰 생활권인 둔내면 인구가 30년 만에 6,000명선을 회복했다.

횡성군 등에 따르면 둔내면 인구는 지난 6일을 기준으로 6,003명을 기록하면서 최근 30년 중 가장 많은 수치를 보였다. 1992년 6,083명이었던 둔내면 인구는 2005년 5,386명까지 감소했었다.

그러나 경강선 KTX 개통 이후 수도권 접근성이 좋아지고 생활체육 인프라가 잘 갖춰지며 도시인들의 귀농·귀촌이 잇따르며 증가세로 반전했다. 지역 토박이 농업인들의 2세들도 꾸준히 고항으로 돌아와 귀농하면서 인구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2세 농업인들은 한우와 토마토 등이 안정적인 소득원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 올해 둔내지역 토마토 농가 총수입은 4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표한상 군의회 부의장은 “지역에 정착한 귀농귀촌인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 더욱 살기 좋은 주거환경을 갖춘 둔내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7일 기준 횡성군 전체 인구는 4만 6,432명이다. 지역별로는 횡성읍 2만788명. 우천면 4,369명, 안흥면 3,172명, 둔내면 6,005명, 갑천면 2,460명, 청일면 2,387명, 공근면 3,432명, 서원면 2,061명, 강림면 1,758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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