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기후환경전문 박지혜 변호사, 민주당 1호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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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석탄화력발전소 활동 맡아
"변호사로서 가장 의미 있는 사건"

11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식에서 이재명 대표가 1호 영입인재인 박지혜 변호사에게 환영의 말을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1일 내년 4·10총선 '영입인재 1호'로 기후·환경 전문 변호사인 박지혜(45)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민주당 영입위원장인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인재 영입식을 열어 "기후 문제는 이제 생존의 문제, 최고의 경제 문제, 우리의 미래 문제가 됐다"며 직접 박 변호사를 소개했다.

경기 연천 출신인 박 변호사는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에코프론티어 서스테이너빌리티 사업부 선임연구원, SK텔레콤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매니저, 녹색법률센터 상근변호사, 기후솔루션 이사, 플랜1.5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그는 변호사로서 맡은 가장 의미있는 사건으로 삼척 석탄화력발전소 관련 활동을 꼽았다. 민주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민국과 미래세대에게 짐이 될 것이 뻔한 이 발전소의 인허가와 투자, 공사를 막기 위해 수많은 서한을 보내고 법정에 섰으며 기자회견을 하고 거리에 나섰다"며 "이 사건을 계기로 본격적인 기후 전문 변호사가 됐다"고 했다. 또 "삼척석탄발전소는 완공 단계지만, 반대 운동 과정에서 석탄발전 감축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이끌어 낸 것은 소중한 성과"라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윤석열 정부가 망가뜨린 기후 위기 대응 기반을 정상으로 돌려놓겠다"며 "화력발전을 빠르게 줄이고 탄소중립의 길로 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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