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강원관광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충북 음성 소재 강동대로의 특별편입학이 추진된다.
2024학년도 신입생 모집 중단 후 폐교 절차를 밟고 있는 강원관광대는 간호학과 재학생의 특별편입학과 관련, 여러 대학과 협의를 진행한 끝에 장학금 지급, 기숙사 제공 등 학생들의 요구 조건을 대부분 수용해준 강동대와 협의를 마쳤다고 3일 밝혔다.
강원관광대는 간호학과 재학생 75%는 서울, 경기. 인천지역 출신이며 도내에 연고를 둔 학생은 20%에 불과해 충북지역 대학으로의 편입학에 큰 거부감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간호학과 상당수 학생들은 그동안 학습 분위기 및 커리큘럼을 기존과 같이 유지할 수 있도록 개별이 아닌 단체 편입학을 선호해 왔다.
다만 새학기 개강이 1달여밖에 남지 않은 현재까지 교육부로부터 특별편입학에 대한 인가가 떨어지지 않아 일부 학생들은 불안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재희 강원관광대 총장은 “학령인구의 감소로 인해 학생 모집이 어려워져 정상적인 입시절차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특별편입학이 원활히 이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관광대는 다음 달 29일자로 자진 폐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