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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열흘 남은 청소년올림픽, 개최에 빈틈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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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청소년올림픽)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청소년올림픽은 오는 19일부터 2월1일까지 14일 동안 평창군, 강릉시, 정선군, 횡성군 등 4개 지역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세계의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할 때 빛나는 우리’를 주제로 화합하고 도전 정신을 키우는 지구촌 종합스포츠 대축제로 ‘어게인 평창’이다.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2년 한일월드컵,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로 국제사회에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던졌던 값진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올림픽이 강원특별자치도로 거듭난 평화의 성지에서 펼쳐진다.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에 평화를 추구하는 올림픽 정신을 다시 점화할 수 있는 기회다. 반드시 전 세계 청소년 화합과 인류 평화의 여정을 이어가는 빛나는 무대로 만들어야 한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청소년올림픽을 앞두고 지난 4일 주개최지인 강릉과 평창을 찾아 조직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위생은 대회의 인상을 좌우하는 기초적이고 필수적인 부분인 만큼 과도할 정도로 챙겨 달라”면서 “겨울에 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화장실 동파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해서도 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부실하게 운영됐던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대회의 전철을 밟지 말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 달라는 의미다. 잼버리대회는 전라북도가 이 행사를 지렛대 삼아 지역 발전을 도모했지만 오히려 막대한 예산을 쓰고도 여름철 위생 문제 등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국가의 망신살만 자초했다. 청소년올림픽이 개최되는 평창군, 강릉시, 정선군, 횡성군은 날씨가 춥다. 도는 물론이고 개최 시·군은 자존심을 걸고 청소년올림픽 정신을 구현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한파 등 여러 위기 상황에 대해 빈틈없이 대비해야 한다.

청소년올림픽은 향후 대한민국 및 지역의 미래와 연동돼 있는 중요한 국제 스포츠 행사다. 따라서 올림픽 유산을 계승·발전시키고 나아가 지역과 국가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발판이 돼야 한다. 또한 잼버리대회의 국제적 수모를 만회할 수 있는 기회다. 준비 부족과 운영 미숙으로 파행을 거듭한 잼버리대회를 철저히 복기하고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청소년올림픽 개막은 이제 열흘밖에 남지 않았다. 우리 모두 평창동계올림픽의 열정을 다시 살려내야 한다. 강원자치도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지역의 큰 발전을 이뤄냈다. 한 치의 누수도 없는 청소년올림픽 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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