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고 재학생과 동문, 학부모 등 수백 명이 13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학교 앞 고층 오피스텔 조성에 반대하는 ‘교육환경사수 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도교육청에서 열리는 춘천고 교육환경평가 심의에 맞춰 벌어지는 이번 총궐기는 지난해 12월26일 1차 궐기에 이은 두 번째 집회다.
궐기대회 참여자들은 학교 정문 앞에 28층 높이의 생활형 오피스텔이 들어설 경우 학생들의 학습권, 행복권, 조망권 침해는 물론 등하교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또 시민 2,000여 명이 참여한 오피스텔 건립 반대 탄원서를 도교육청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경주 춘천고 교장은 “학생들의 미래에 무한한 책임을 갖고 오피스텔 건축이 무산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