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대한민국 포도의 미래 ‘흑아롱(품종)’을 아시나요?”
영월군은 2027년까지 캠벨얼리와 블랙올림피아를 교배해 육종한 포도 신품종인 ‘흑아롱’ 재배 면적을 10ha까지 확대·조성해 과수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일명 ‘씨 없는 캠벨얼리’로 불리는 흑아롱은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이 교배·육종한 품종으로, 캠벨얼리 출하(8월15일~9월20일) 이후 수확(9월15일~10월15일)이 가능해 대한민국 포도 산업의 미래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이에 군은 스마트팜 과수원 조성과 재해 예방(자동화)시설 등 과원 자동화를 통해 생산량을 현재 18톤에서 200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작업별 자동화와 신 재배 기술 도입 등 포도 농가들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확대해 캠벨얼리는 물론 흑아롱 등 명품 포도 산지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문 교육(컨설팅) 과정을 운영하고 과수 전문 인력을 양성하며 정체기를 극복하겠다는 구상이다.
송초선 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홍아롱은 쫄깃한 식감, 19브릭스 이상의 고당도, 질리지 않는 신맛 등 고급스러운 맛이 난다”며 “재배 기술 고도화와 신품종 보급, 스마트 농업 등을 통해 영월과수의 명품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영월에서는 140개 포도 농가에서 1500t(82㏊)을 생산해 75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