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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듀오’ 손흥민·황희찬, 축구대표팀 발탁...강원FC 선수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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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황문기(88번)가 국가대표팀 승선에 실패했다. 사진은 지난 26일 열린 대구FC전에서 드리블을 하는 황문기. 사진=강원FC 제공.

6월 월드컵 2차 예선에 나설 한국 축구대표팀에 ‘춘천 듀오’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이 무난히 승선했다. K리그1 4위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강원FC 소속 선수는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는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6차전에 나설 23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27일 발표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월6일 싱가포르 원정 경기를 치른 뒤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맞붙는다.

손흥민과 황희찬을 비롯한 핵심 유럽파가 대부분 이름을 올렸지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조규성(미트윌란)은 부상으로 제외됐다. 주축 일부가 제외되면서 이번 대표팀에서는 무려 7명의 선수가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렇기에 강원 선수가 없다는 점은 아쉽다. 가장 아쉬운 선수는 오른쪽 풀백 황문기다. 황문기는 직전 대구FC전(2대1 승)에서 극장골을 넣는 등 현 시점 K리그1 최고의 풀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설영우(울산HD)와 김문환(알두하일)이 모두 부상으로 빠진 터라 황문기의 발탁 가능성은 높아보였다.

하지만 김도훈 감독은 황재원(대구)과 최준(FC서울)을 선택했다. 김민재가 빠진 상황에서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황재원은 최근 소속팀에서 센터백으로도 활약하고 있으며 최준은 좌우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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