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뇌졸중 치료 분야의 권위자인 김종성 강릉아산병원 신경과 교수가 세계 최고 의학전문 출판사 스프링거(Springer)를 통해 영문 의학교과서를 발간했다.
11일 강릉아산병원에 따르면 김종성 신경과 교수가 지난달 24일 신경계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신경·정신과적 증상의 종류와 치료 방법 등을 담은 신경계 교과서 ‘신경계 질환 환자의 신경·정신과적 증상(Neuropsychiatric manifestations in neurological diseases)’을 펴냈다.
집필진에는 홍승봉 삼성서울병원 교수와 박건우 고려대 안암병원 교수 등 국내외 유명 교수진이 참여했다. 이번 교과서는 향후 신경·정신과 분야에서 표준 지침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김종성 교수는 “신경계 질환 환자들의 30% 이상은 우울증, 감정조절장애, 분노조절장애 등 신경·정신과적 증세를 동반한다”며 “교과서를 통해 신경과 의사들이 신경·정신과적 증상에 관심을 가져 신경계 치료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논문 500여 편을 발표하고 세계 최초 두개강내 동맥경화 뇌졸중 교과서를 집필하는 등 신경과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