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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한국관광공사 2023년 경영실적 평가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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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위권

◇기획재정부 자료

강원랜드(주)와 대한석탄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등 강원지역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들이 경영실적 평가에서 '보통' 판정을 받았다. 국립공원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상위권에 올랐다.

기획재정부는 19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제7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안'을 심의·의결했다. 평가 대상은 전국 공기업 32개와 준정부기관 55개이다.

강원지역에 주소지를 둔 공공기관의 성적을 보면 우선 원주에 있는 국립공원공단이 가장 높은 우수(A)등급을 받았다. 국립공원공단은 직무급 도입 등 공공기관 혁신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고 등급 다음인 양호(B) 판정을 받았다.

강원랜드(주)와 대한석탄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관광공사,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보통(C)등급으로 분류됐다. 이 가운데 지난해 당기순손실이 확대된 광해광업공단과 대한석탄공사에 대해서는 기관장·감사·상임이사 성과급 100%를 삭감하는 추가 조치가 내려졌다.

도로교통공단은 미흡(D) 등급을 받았다. 미흡 이하 평가를 받은 기관(13개 기관)은 내년 경상경비가 0.5∼1.0% 삭감된다. 이와함께 경영개선 계획을 마련하고 경영개선 컨설팅도 시행해야 한다. 기재부는 안전사고 발생 등 공공기관이 준수해야 하는 사회적 책임을 소홀히 하거나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기관들은 미흡 이하(D·E)의 평가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아주미흡(E) 성적표를 받은 고용정보원에 대해 기관장 해임을 건의할 계획이다. 방송광고진흥공사도 아주미흡(E) 등급이지만 기관장 공석으로 건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기재부는 이날 경영실적이 부진하거나 중대재해가 발생한 총 13개 기관장에 대해 경고조치를 하기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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