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국회의원이 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 범죄 혐의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이 전 대표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인사들의 석연찮은 죽음은 무려 여섯 차례에나 이른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대장동 개발사업 민간업자 김만배와 돈거래한 혐의를 받던 언론사 전직 간부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이재명 전 대표 주변에서 잇따라 벌어지는 의문스러운 죽음들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재확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왜 이재명 전 대표의 주변에서만 이처럼 끊임없이 죽음이 반복되는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는 정도가 아니라 섬뜩하다는 게 중론”이라며 “이 전 대표의 철면피식 반응도 놀랍긴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자신을 둘러싼 이들의 잇단 비극에 최소한의 인간적 도의를 표하기는커녕 자신과는 무관하고 모르는 사람이라며 잡아떼기에 급급한 이재명 전 대표의 일관된 모습은 실망을 넘어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음모론이나 정치공세로 치부하며 또다시 어물쩍 넘겼다간 얼마나 많은 생명이 이유없이 더 스러질지 아무도 모르는 만큼 죽음에 이른 과정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민생을 제쳐두면서까지 그토록 주장해 온 국정조사와 청문회, 특검이 이번 사건에서만큼은 예외인지, 국민은 이재명 전 대표와 민주당의 책임있는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