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20억 투입 토성면 광포호 생태공원 조성 본격화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이달 착공 연말 준공…남부권 관광인프라 확충

◇고성군청 전경.

【고성】고성군 남부권의 최대 석호인 토성면 광포호 갈대숲 생태공원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고성군은 2021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왔지만 사유지 사용 협의 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설계 변경 등으로 전체 공정이 늦어졌다.

군에 따르면 연말까지 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토성면 봉포리 광포호 주변에 생태탐방로 550m, 동해바다와 설악산, 울산바위, 조류를 관찰할 수 있는 100㎡ 규모의 관망대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올해 들어 생태공원에 포함된 철도부지 대부계약 체결이 완료됨에 따라 이달 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연말께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준공할 예정이다.

광포호 생태공원이 조성되면 인근 레이크오션리조트와 켄싱턴리조트 등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물론 인근 봉포마을 주민들이 편리하게 산책하며 호수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게 된다.

광포호는 호수 내 식물 군집의 변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갈대숲과 습지가 풍부하게 형성돼 있는 석호다.

하지만 지속적인 토사 유입으로 석호에서 습지로 넘어가는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

고성군은 생태관광 인프라가 부족한 고성 남부권에 생태공원을 조성해 관광자원화한다는 계획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고성 남부권의 생태자원을 활용한 생태탐방로를 만들어 관광객을 유입시키는 등 고성 남부권 상경기에 도움을 주기 위해 광포호 갈대숲 생태공원 조성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