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정암사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한 눈에 조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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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정사성보박물관 ‘천년고찰, 정암사’ 특별전 선보여
- 각 주제별 3부로 나눠 오는 9월29일까지 전시 진행

◇갈천산정암도.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월정사성보박물관이 국보 수마노탑과 적멸보궁 등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품고 있는 정선 정암사의 역사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천년고찰 태백산 정암사’ 특별전을 박물관 2층 특별전시실에서 선보이고 있다. 정암사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테마로 기획된 이번 전시에서는 ‘갈천산정암(葛川山淨菴)’도를 비롯해 ‘수마노탑 출토 탑지석’과 ‘적멸보궁 중수비 탁본’, 정암사 출토유물 등 56점의 유산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주제별 3부로 나뉘어 꾸며졌다.

◇정암사사적판. 갈반사적목판. 사진=월정사성보박물관

1부 ‘정암사, 역사 속의 기록들’에서는 정암사의 창건이후의 모습들을 살필 수 있는 문헌기록들이 집중적으로 소개된다. 창건주로 전해지는 자장율사와 정암사의 창건에 관한 문헌기록인 ‘삼국유사’, ‘속고승전’, ‘정암사사적편’ 지도 속에 등장하는 정암사의 모습은 물론 ‘영인본 동여비고’ 에 담긴 정암사의 그림과 시·산문 그리고 ‘갈천산정암도’ 등이 전시된다. 2부 ‘출토유물을 통해 본 정암사’ 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진행된 정암사 경내의 발굴조사를 통해 발견된 각종 출토유물들을 감상할 수 있다. 8세기까지 추정할 수 있는 ‘인화문토기’와 통일신라시대의 ‘연화문막새편’부터 정암사 사명과 연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대평3년명기와’, ‘정암율사강명기와’, 주로 왕실에서 유통되던 ‘백자연어문접시’, ‘청자참외병 저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출토유물들을 감상할 수 있다.

◇정암사출토유물 기와류. 사진=월정사성보박물관

3부 ‘정암사의 문화유산’ 은 정암사를 상징하는 수마노탑과 적멸보궁에 대해 다룬다. 수마노석탑과 적멸보궁과 관련해 1858년부터 1874까지의 중수기록이 담겨있는 ‘수마노탑출토탑지석탁본’과 ‘적멸궁법당중수기’, ‘보탑중수비탁본’ 을 포함해 일제 강점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탑과 보궁의 각종 이미지 자료들을 확인할 수 있다. 전시 관계자는 “강원특별자치도와 평창군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2024년 강원특별자치도 박물관 및 미술관 운영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며 “강원도와 평창을 방문하는 분들께 정선 정암사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해 알리는 뜻 깊은 전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9월29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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