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선두권 경쟁 하고 있는 강원FC가 유료관중도 역대 최다 관중을 기록하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강원은 지난 20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주유나티드와의 홈경기에서 4대0으로 승리했다. 홈 2연승을 달린 강원은 승점 41(12승5무7패)로 본격적인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러한 강원의 우수한 성적과 맞물려 홈경기 관중 수도 역대 최고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강원의 공식 관중은 1만710명으로 최근 3경기 연속 유료관중 1만명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앞서 올 시즌 강릉 개막전이었던 지난달 22일 김천 상무전에서는 1만1,578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는데 이는 2018년 유료관중 집계 이후 최다 관중이었다. 또 이번달 7일 광주FC전에서도 1만334명이 경기장을 찾아 강원의 승리를 직접 지켜봤다. 20일 제주전을 포함해 3경기 연속이자 강릉에서 열린 모든 경기에서 1만석 이상의 좌석이 채워졌다.
강릉시의 인구는 지난달 기준 20만8,434명으로 관중 1만명은 강릉 전체 인구의 4.8%에 해당하는 수치다. 20명당 1명이 경기장을 지킨 것이다. 더불어 K리그 경기가 열리는 도시 인구를 기준으로 가장 높은 좌석 점유율을 보였다.
강원은 현재까지 올해 평균 관중 7,497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유료관중 집계 이후 최고 기록이며 기존 최다 관중이었던 지난해 6,462명에 비해 1,000명 이상 늘어난 것이다. 최근 관중 추이를 고려하면 입장객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은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전북현대를 상대로 홈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