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강릉시가 옥계항을 통해 몽골 내 특판행사를 위한 강원지역 4개 시·군의 기업 생산품을 선적했다.
지난해 러시아로의 수출을 시작한 데 이은 성과로 시는 강원자치도를 대표하는 항만 복합물류 중심 경제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한다는 각오다.
강릉, 춘천, 원주, 홍천 등 4개 시·군의 기업 생산품은 지난 2일 옥계항을 통해 13개 기업이 생산한 농수산 가공식품과 화장품류 등을 선적하고 몽골로 수출길을 떠났다.
시는 지난해 11월 러시아 수출 시에는 강릉권 생산품만 취급했었지만 이번에는 4개 시·군의 생산품까지 확대해 옥계항을 도 대표 수출허브로 성장시키기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고 평가했다.
강릉시수출협회는 옥계항만을 이용한 수출지원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창립했으며올 올 4월 옥계항 활성화를 위한 몽골 시장개척에 나섰다.
현지기업과 수출 상담을 통해 100만달러에 이르는 계약을 이끌어 냈고 이번 수출은 그 후속 조치로써 수출제품들은 다음 달 초 몽골 내 특판행사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옥계항은 시멘트 수출 등 주로 벌크항으로써 역할을 수행 해왔지만 앞으로는 다양한 품목의 수출입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귀남 강릉시수출협회장은 “우리지역의 중소기업 제품이 몽골에 잘 도착해 지속적으로 수출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춘천기업인 ㈜슈마(서화비)의 김기섭 대표는 “이번 몽골 수출을 시작으로 다른 지역의 기업들도 옥계항의 가능성을 봤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