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한국기행(12일 밤 9:35)=도심의 열기를 떠나 무작정 발길을 옮긴 횡성. 신라 시대부터 최고의 기도 터로 꼽혔다는 백운암을 찾았다. 20년 전 인도에서 한국으로 출가 했다는 도엄 스님. 백운암의 절경에 반해 터를 잡아 버렸다. 버려지다시피 했던 암자를 손수 쓸고 닦고 고치고, 얼핏 보면 풀밭처럼 보이지만 정성으로 가꾼 텃밭까지. 작은 암자 곳곳은 스님의 손을 타지 않은 곳이 없다. 직접 일궈낸 감자와 옥수수의 구수한 냄새를 따라 마음만은 시원해지는 산골 백운암으로 떠나보자!
▣G1 SBS 요리조리 맛있는 수업(12일 오전 11:30)=이번 요리교실에서는 고소한 들깨의 매력을 가득 담은 요리들을 소개한다. 첫 번째 요리는 든든하고 담백한 들깨두부리소토. 밥 대신 두부를 으깨어 들기름에 볶아 만드는 건강 별미다. 다음 요리는 여름철 별미로 손꼽히는 들기름막국수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이색 요리, 들기름막국수말이다. 새콤달콤한 유부에 고소하고 쫄깃한 들기름막국수를 넣고 각종 채소와 함께 돌돌 말아낸 요리를 맛본다. 마지막 요리는 영양간식으로 손색없는 들깨다식. 곱게 간 들깻가루에 꿀을 넣고 반죽해 굳힌 들깨다식의 쫀득하고 달콤한 매력에 한껏 빠져본다.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12일 밤 9:30)=취업난으로 오랜 백수 생활을 하던 남편이 드디어 취업에 성공했다. 그동안 남편의 마음이 상할까 아쉬운 소리도 못 하고 가족의 생계를 이끌던 아내와 매일 죄책감이 쌓여갔던 남편. 어둡고 긴 터널을 빠져나온 가족은 이제 행복한 미래만 남았다며 감격의 눈물을 흘린다. 그런데 어딘가 수상한 남편의 움직임. 취직한 남편이 의문의 오피스텔에 여자를 들인다? 심지어 여성들을 이용해 번 돈으로 코인 주식 리딩방을 하는 남편.그의 실체는 과연 무엇일까?
▣KBS 1TV 인간극장(12일 오전 7:50)=지리산 자락이 펼쳐져 닿은 경남 산청. 땡볕 아래 나무를 옮겨 심는 리베 씨와 에녹 씨는 친자매이자 둘 다 오랫동안 수녀의 길을 걸었다. 오랜 고민 끝에 수녀복을 벗겠다 에녹의 결심이 선 때, 동생이 걱정됐던 언니 리베도 함께 수도원을 나왔다. 지리산 산청에 어렵사리 집을 마련하고 세상 공부 톡톡히 했다는 자매는 수녀원을 나온 지 7년만에 두 동짜리 민박집을 열었다. 이제 리베와 에녹에게는 새로운 꿈이 있다. 사랑하는 가족과 머물며 치유하는 기도의 집이자,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곳. 그 바람으로 리베와 에녹은 이곳에서 살며 사랑하며 기도한다.
▣OCN 유체이탈자(12일 오전 11:00)=교통사고 현장에서 기적적으로 눈을 뜬 남자. 거울에 비친 낯선 얼굴에 자신이 누구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잠시 후, 또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난 남자. 그는 12시간마다 몸이 바뀐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기 시작한다. 몸이 바뀌었던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찾는 인물 ‘강이안’. 강이안이 바로 자신임을 직감한 남자는 자신을 찾기 위한 사투를 시작한다.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속 진짜 나를 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