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김진태 지사 ‘1948년 건국’ 발언 두고 정치권 공방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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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소속 도의원 일동 “도지사 본분 파악해야”
강원자유공정연대 “친일몰이 광복회·민주당 규탄”
강원자치도 “취임 후 3년째 건국일 언급…건국절 언급 없어”

속보=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김진태 지사의 ‘1948년 건국’ 발언(본보 지난 16일자 1·3면, 19일자 3면 보도)과 관련, 강원 정치권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원특별자치도의원 일동은 19일 규탄 성명을 내고 “김진태 지사는 1919년 3·1독립선언에 이어 대한민국을 건국한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상해임시정부의 법통을 규정한 헌법을 부정했다”며 “일제의 모진 고문과 학대를 받으며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들의 마음을 짓밟는 행위를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지사의 본분이 무엇인지 파악해 민생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에 몰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강원자유공정연대는 같은 날 성명을 통해 “광복회 강원도지부장이 대독한 이종찬 회장의 축사는 자유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수호하고자 하는 국민들을 ‘밀정’, ‘반역자’로 몰아세우고, 현장에 있던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애국시민들을 면전에서 모욕하는 막말이었다”고 규탄했다.

이어 “이종찬 광복회장과 민주당의 목적은 오로지 건국대통령 이승만을 파내겠다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 관계자는 "김진태 지사는 지사 취임 후 내리 3년째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건국일, 1948년 대한민국이 건국 됐다는 사실을 언급했을 뿐"이라며 "그런데도 이번에만 이렇게 논란이 되는 이유를 도대체 모르겠다"고 밝혔다. 또 "건국절 관련해서도 지사 취임 이후에는 단 한번도 언급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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