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강릉시가 오죽헌 내 운영중인 강릉화폐전시관을 활성화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통용중인 현행 화폐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공간 조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오죽헌·시립박물관은 28일 율곡연구원, 신한은행 강릉금융센터와 세계 화폐 전시공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박원재 율곡연구원장, 김창범 신한은행 강릉금융센터장, 이재억 신한은행 강릉시청출장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돼 화폐 구성 및 전시 물품 기부 등을 위한 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10월경 세계 화폐 전시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며, 현재 전시돼 있는 국내 화폐 및 기념주화에 더해 강릉화폐전시관만의 특색있는 볼거리를 확충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성각 오죽헌·시립박물관장은 “오죽헌을 세계 최초 모자(母子) 화폐 주인공인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숨결이 가득한 교육·문화·예술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강릉화폐전시관의 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화폐전시관은 국비 36억원 도비 16억2,000만원 등 90억원을 들여 지난 해 11월 개관했으며 상설전시실 3개, 기획전시실 1개, 휴게공간. 교육실, 수장고 등을 갖추고 있다.
전시관에는 총 340종 776점의 화폐가 전시돼 있으며, 관람객과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