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출신 박지영(한국토지신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4승 선착을 위한 경쟁에 다시 나선다.
박지영은 오는 13일부터 사흘간 인천 클럽72 하늘 코스(파72·6,723야드)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시즌 31개 대회 중 23번째 대회인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총상금 8억원)에 출전해 시즌 4승을 향한 레이스에 다시 돌입한다.
2024시즌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상금과 대상 포인트에서 박지영이 1위(10억1,310만원·436점)를 달리고 있고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은 2위(9억7,797만원·410점), 윤이나(하이트진로)가 3위(8억7,360만원·392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 현재까지 박지영과 함께 박현경, 배소현(프롬바이오), 이예원(KB금융그룹)이 올시즌 3승을 기록하며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박지영은 지난 4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5월 교촌 레이디스 오픈에 이어 지난달 한화 클래식까지 3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8일 막을 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도 출전해 4승 선착과 타이틀 방어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성공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는 박지영 뿐만 아니라 춘천 출신 김민별(하이트진로), 태백 출신 임희정(두산건설), 원주 출신 황정미(페퍼 저축은행) 등 다른 도 출신 선수들도 나서 우승컵을 노린다. 이 외 직전 대회였던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자인 유현조(삼천리)는 이번 대회를 통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지난해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달성한 마다솜(삼천리) 역시 타이틀 방어로 두 번째 우승을 정조준한다.
한편 박지영은 지난 9일 KLPGA투어의 독자 랭킹 시스템인 K랭킹에서 처음으로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2024년 36주 차 K랭킹 순위에서 10.6877 포인트를 기록한 박지영은 기존 1위 이예원을 0.0511포인트 격차로 앞질러 지난주 2위에서 1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