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안보편익↑·북부권 개발’, 포천~철원고속도 예타 통과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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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철원고속도 5월말 예타 착수
국가 안보차원에서 고속도 필요성
북부권 관광·경기 활성화 효과 상당

◇이종구 강원특별자치도 건설교통국장이 지난 3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포천~철원고속도로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응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국가안보상 접경지의 중요성과 최근 급증하고 있는 강원북부권의 관광수요를 근거로 포천~철원고속도로의 예비타당성 조사의 허들을 넘는다는 전략을 세웠다.

강원자치도가 가장 앞세우고 있는 당위성은 안보적 필요성이다. 철원 등에 주둔한 군 병력의 접근성을 높이고 도로 안전성도 높여야 한다는 논리다.

유사시 전방으로 신속한 병력 이동과 물자 수송을 위해 남북축 완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예타 과정에서 피력할 계획이다.

더불어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활여건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일석이조라는 점도 강조한다.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철원 지역 주요 인기 관광지들은 경제성을 보강해줄 수 있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철원 고석정에 74만명, 고석정꽃밭 69만명, 주상절리길에는 67만명이 몰렸다. 고속도로 건설을 통해 철원과 서울이 1시간대, 포천 15분대, 경기북부 30분대로 가까워질 경우 소멸위기의 철원 등 접경지 관광객 증대, 지역경기 활성화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업은 지난 30일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타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한국개발연구원(KDI)는 5월말 조사에 착수할 전망이다. 예타 결과는 이르면 내년 6월, 늦어도 내년 연말에는 확정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재정평가위에서 예타 대상 선정을 노렸던 원주연결선 철도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국가정책상 강원~충청~호남 연결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노선이라는 점에서 향후 사업 확정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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