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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원욱 속초시의장은 13일 오전 8시 영랑호 일대를 방문, 주민 불편사항을 점검하고 현안을 청취.
춘천권- 강릉·속초권서 오차범위 접전 ⋯ 후보 성향 따라 여야 지지층 쏠림 뚜렷
강삼영 33% 신경호 24.4%⋯4명 중 1명은 부동층
100미터 거리 두고 우상호·김진태 본진…정치 일번지 춘천 “선거 열기 뜨거워”
[오늘의 운세]2026년 5월12일
18일부터 고유가 지원금 2차 지급 ⋯강원도민 110만명 대상
춘천 기업혁신파크 환경영향평가 임박⋯내년 착공 속도
강원FC 역사상 첫 월드컵 멤버 탄생하나
[사설]道 상장기업 역대급 실적, 지속 가능성이 중요
[부고]조은미씨 남편(성봉석 양구신협 부장)상
[지선 입지자 25시]임문희 인제군의원 예비후보
갓 딴 옥수수가 빵·커피로⋯농부의 이색카페 ‘파머스가든’
직접 키운 농산물로 음료와 빵을 만드는 카페가 있다. 아침에 수확한 옥수수가 ‘초당 옥수수 커피’, ‘옥수수빵’으로 변신해 식탁에 오르는 곳, 춘천시 신북읍 신샘밭로에 위치한 ‘파머스가든’이 그 주인공이다. ■이름도 모양도 재밌는 구황작물빵=카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정면으로 보이는 베이커리 매대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딸기빵, 옥수수빵, 토마토빵, 메론빵 등 알록달록한 빵들이 진열돼 있다.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이른바 ‘구황작물빵’이다. 농부가 운영하는 카페의 특색을 살린 메뉴로, 재료의 70% 이상은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사용한다. 그 외의 재료는 춘천시로컬푸드직매장에서 구매해 지역 먹거리를 믿고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빵 모양이 작물을 그대로 닮아 눈으로 보는 재미가 큰데 그렇다면 맛은 어떨까. ‘딸기빵’을 한입 베어물자 딸기퓨레가 과즙처럼 입 안을 달콤하게 채웠다. 버터크림의 맛도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찾아오는 손님들마다 구황작물빵 선물세트를 사가는 이유를 알게 됐다. 민병현 파머스가든 대표(43)와 직원들은 제철과일을 활용한 메뉴를 끊임없이 개발 중이다. 민 대표는 “기존의 빵집 베이커리와는 차별화된 특색있는 먹거리를 선보이기 위해 구황작물 모양의 빵을 만들기 시작했다”며 “올여름 신메뉴로 복숭아로 만든 타르트와 에이드를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동화 속 정원에서 누리는 특별한 휴식=2018년 문을 연 ‘파머스가든’은 춘천에 오면 꼭 방문하는 명소로 자리잡았다. 주말이면 서울, 경기, 충북 등 전국 각지에서 하루 평균 1,500명이 다녀간다. 2025년 기준 누적 방문객수는 10만명을 넘어섰다.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을 넘어, 파머스가든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재방문을 이끌고 있다.돌길을 따라 건물로 걸어 들어가는 순간, 분위기가 달라진다. 흰색 외벽에 주황색 지붕으로 이목을 끄는 카페 건물은 동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 창가에 앉아 통창 너머로 마당에 피어있는 노란 튤립을 보며 커피를 마시면 분주했던 마음도 가라앉는다. 넓게 트인 홀 좌석 외에도 조용히 머물 수 있는 별도 공간이 마련돼 있어 혼자만의 휴식을 원하는 손님들도 편히 머무를 수 있다.아이와 함께 온 가족 손님들에게도 파머스가든은 매력적인 공간이다. 카페 안쪽 문을 열고 나가면 비밀 공간처럼 농부의 정원이 펼쳐진다. 모래놀이터와 자전거, 킥보드가 마련돼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다. 민 대표는 “아이들은 부모의 시야 안에서 안전하게 뛰어놀고 부모는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손님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파머스가든이 보여준 농촌융복합산업의 가능성=민병현 대표는 농촌융복합산업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현한 청년농업인으로 꼽힌다. 농촌융복합산업은 직접 수확한 농산물에 가공·체험·관광을 결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말한다. 민 대표는 농산물을 수확해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빵과 음료를 만들고, 카페와 정원을 결합해 경관농업을 시도했다. 농업이 ‘지역을 경험하는 콘텐츠’로 확장된 것이다. 민 대표는 강원도지사 표창 수상에 이어 2025년 농촌발전유공 농촌융복합산업 분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파머스가든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민 대표의 다음 목표는 파머스가든의 비즈니스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것이다. 그는 “경북 상주 하면 곶감, 전남 영암 하면 무화과가 떠오르듯 각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이 있다”며 “지역 농산물로 만든 빵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도록 파머스가든을 전국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했다.고은기자 gony@kwnews.co.kr
AI 시대의 기록유산, ‘박제된 과거’에서 ‘살아있는 데이터’로 거듭나야
인류의 발자취가 담긴 고문헌과 근대 자료는 한 민족의 정체성을 지탱하는 뿌리이자 미래를 설계하는 나침반이다. 그간 우리의 기록유산은 보존과 훼손 방지라는 틀에 갇혀, 박물관 수장고나 도서관 깊숙한 곳에 머물러 있었던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인공지능(AI)이라는 거대한 문명적 전환기를 맞이한 지금, 우리는 기록유산을 대하는 패러다임을 ‘단순 보존’에서 ‘지능형 활용’으로 근본적으로 전환해야 하는 변곡점에 서 있다. 보존이 기록의 ‘생명’을 연장하는 일이라면, 이제는 그 생명에 AI라는 ‘지능’을 불어넣어 현대적 가치를 창출해야 할 때다.지방자치단체와 관련 기관이 가장 먼저 서둘러야 할 과제는 기록의 ‘디지털 가독성’ 확보다. 단순히 종이 문서를 이미지 파일로 변환하는 수준의 디지털화는 AI 시대에 실질적인 활용 가치를 갖기 어렵다. 난해한 초서체나 근대 국한문 혼용체를 AI가 스스로 읽고 문맥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학습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고도화하는 작업이 시급하다. 특히 지자체별로 산재한 향토 자료들을 AI 학습용 텍스트 데이터로 우선 전환하는 선제적 행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AI가 기록의 행간을 읽기 시작할 때, 비로소 수백 년 전의 지혜는 오늘의 언어로 재해석되어 살아 움직이는 지식 자산으로 되살아날 수 있다.둘째로, 기관 간의 장벽을 허무는 ‘지식의 초연결’이 필요하다. 현재 각 기관에 산재해 있는 자료들은 파편화되어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이를 물리적으로 한곳에 모을 필요는 없다. 대신 인물, 장소, 사건이라는 맥락으로 엮어내는 ‘지식그래프’를 구축해야 한다. 특정 인물의 서찰이 관찬 사료, 주변 인물의 일기, 그리고 오늘날의 유적지 지리 정보와 유기적으로 결합될 때 기록유산은 입체적인 정보 자산으로 탈바꿈한다. 이는 전문 연구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과 창작자들이 우리 역사를 더 깊고 풍성하게 향유하고, K-콘텐츠의 원천 소스로 활용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다.셋째로, 체감형 콘텐츠를 통한 대중과의 접점 확대다.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역사 속 인물과 실시간으로 대화하는 경험은 기록유산을 지루한 ‘옛것’이 아닌 흥미로운 ‘IP(지식재산권)’로 인식하게 만든다. 특히 미래 세대에게 우리 기록유산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익숙한 디지털 환경 속으로 유산이 먼저 다가가야 한다.마지막으로 간과해서는 안 될 점은 데이터 주권과 신뢰성이다. 우리의 기록 자산이 해외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 모델에 종속되거나 무분별하게 학습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 거대언어모델(LLM)에 검색 증강 생성 체계(RAG) 및 시맨틱 레이어 기술을 결합하여, 질문의 취지를 정확히 이해하면서도 근거가 확실한 답변을 내놓는 ‘스마트 아카이브’를 확산시켜야 한다. 또한 AI가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거나 편향된 시각으로 해석하지 않도록 검증 체계도 병행되어야 한다. 결국 기록유산의 가치를 보전하면서 AI 표준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원천 자료에 대한 학술적 토대 위에 민간 업체의 기술력을 조율할 수 있는 안목을 동시에 갖춘 전문 기관의 컨트롤타워 기능이 필수적이다.기록유산은 과거와 미래를 잇는 다리다. AI라는 강력한 도구를 손에 쥔 지금, 우리가 이 다리를 얼마나 견고하고 창의적으로 설계하느냐에 따라 K-컬처의 깊이와 외연은 결정될 것이다. ‘박제된 유산’을 ‘살아 움직이는 미래 자원’으로 만드는 일, 그것이 바로 이 시대가 우리에게 부여한 역사적 책무다.
양양 도도카페 “향 좋은 커피는 기본, 독특한 작품과 동해와 설악을 한번에 조망”
과장 좀 섞어 우스갯소리로 요즘 한 집 건너 커피집 또는 카페라는 말이 있다.이는 바꿔 말하면 우리가 그만큼 손쉽게 커피를 마실 수 있게 됐다는 말이기도 하다.카페가 흔해질수록 사람들은 단순히 커피만 마시지 않는다. 커피는 기본이고 좋은 경치, 이른바 뷰(view)가 좋은 카페를 찾게 된다.사람의 후각을 자극하는 향 좋은 커피에 그 카페만이 가진 특별한 볼거리가 있으면 요즘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순식간에 명소로 등극한다.양양을 중심으로 위로는 속초 아래로는 강릉으로 이어지는 국도가 7번국도다. 양양으로 접어든 7번국도는 해안가를 가르며 설악산과 동해바다를 양분한다. 그 접점에 오늘 소개하는 도도카페가 있다.양양 손양면 해안가에 자리잡은 도도카페는 2024년 12월 서울 생활에 피로감을 느낀 최윤서 대표가 제2의 고향과도 같은 양양으로 오면서 문을 열었다.부지 선정부터 1·2층 140여평 규모로 이뤄진 건물 인테리어까지 하나하나 최 대표의 손을 거쳤다.2~3년 앞서 문을 열 계획이었지만 자재 등 많은 부분에서 시공사측이 처음 얘기한 것과 달라 공사를 중단하는 등 우여곡절을 겼었다.이제 와서 생각하니 그때 시공사와 계약을 중단하고 처음부터 다시 제대로 건물을 지은 것이 애정을 갖고 카페영업을 할 수 있었던 게 아닌가 한다고 최 대표는 말한다.최 대표는 한때 대기업의 청소기와 정수기 제품에 들어가는 필터 전문가이자 공급 사업가였다. 중국과 일본을 넘나들며 사업수완을 발휘하다 사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때 잠시 멈췄던 게 지금의 그의 직업인 카페 대표를 만들었다.이제부터 나의 삶을 되돌아보고 여유를 가져보고자 구상한 것이 도도카페다.도도카페를 찾으면 최 대표의 예술작품 사랑을 보여주듯 3가지 크게 놀랄 만한 작품이 있다.처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카페에 들어가려다 보면 볼일을 보는 듯한 모습으로 쭈그리고 앉아있는 청동재질의 등신 여성상이 있다.작품명 ‘만상해우’. 지금도 캐나다에 거주하며 작품활동을 하는 교포작가가 만든 작품으로 모든 근심걱정을 여기에 털어버리고 차 한잔 마시고 가라는 의미의 작품이다. 무게가 워낙 무거워 크레인으로 옮겨왔다면서 작품 가치를 묻자 최 대표는 수억대라고 귀뜸한다.이어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면 왼쪽 천장에 양양의 상징인 4~5미터 크기의 연어작품이 방문객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박영근 작가의 ‘연어’라는 작품이다. 블랙홀 같은 눈은 모든 것을 빨아드릴 듯 오묘한 모습이며 개성 넘치는 지느러미와 주둥이, 그 크기에 시선이 떨어지지 않는다.이어 계단을 따라 도도카페의 자랑인 2층으로 향하면 분홍빛으로 가구만한 크기의 사람얼굴 소조작품이 보인다. ‘분홍 큰 얼굴’이라는 작품으로 역시 박영근 작가 작품.이 작품은 앞에 있는 나무받침대를 밝고 올라 눈을 보면 작품 내부에 또 다른 작품이 있어 신기함과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이 작품들 외에도 다양한 작품들이 카페 곳곳에 전시돼 있어 커피를 마시며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세 방향이 탁 트인 도도카페 2층은 저 멀리 설악산과 바로 옆 동해바다가 보이고 낙산해변방향으로 눈을 돌리면 낙산사도 볼 수 있다. 7번국도를 사이에 두고 건너 소나무군락과 탁 트인 동해바다는 보는 이의 가슴도 뻥 뚫리게 한다.모든 재료를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준비해 만든 최 대표의 시그니처 메뉴인 인절미커피는 인기메뉴다.여유가 있다면 최 대표가 직접 정성스럽게 만들어 내는 브런치를 겯들이면 설악산의 정기와 동해바다의 포근함을 한몸에 받으며 힐링하는 느낌이다.매년 4월 중순부터는 도도카페 건너 부지에 유채꽃이 만개해 봄을 느끼기에 이보다 더 좋을 카페가 있을까 싶다. 양양=김보경기자
[이코노미 플러스]“복층형 테라스 하우스, 건축비보다 저렴하게 소유하세요”
생활 인프라와 자연환경이 공존하는 안정적인 주거지로 인식되온 춘천 온의동에 위치한 삼부르네상스 더테라스가 회사보유분 잔여세대 선착순 특별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준공이 완료돼 즉시 입주가 가능하고 춘천에서는 보기 드문 테라스하우스라는 주거 유형으로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단지는 온의동 602번지에,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까지 총 5개 동, 99세대 규모로 조성됐다. 세대 구성은 실거주 선호도가 높은 84㎡A· B 타입을 중심으로 122㎡타입과 140㎡타입의 중대형 테라스 세대로 가족 구성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의 폭을 넓혔다. 분양가를 살펴보면 84㎡A· B 타입은 5억 초반대에서 6억 초반대로 형성돼 있으며, 122㎡타입은 8억 초반대, 140㎡타입은 8억 후반대로 책정돼 있다. 전 세대 테라스가 제공되는 저층형 테라스하우스로 일반적인 공동주택과는 다르다. 춘천 온의 삼부르네상스 더테라스는 춘천 최초의 프라이빗 테라스하우스형 단지로, 전 세대에 개별 테라스가 제공되며 일부 타입은 복층 구조와 함께 높은 층고 설계를 적용해 공간감에서 확실한 차별화 했다. 세대별 독립 출입구와 전용 엘리베이터 구성은 공동주택 특유의 동선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전 세대 남향 위주 배치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또 옥상 루프탑 공간과 세대당 2대 이상 주차가 가능하다. 테라스 공간은 개인 정원, 홈 카페, 반려 식물 공간, 소규모 야외 휴식 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같은 면적의 아파트와는 다른 생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시내 접근성은 물론 남춘천 IC, 춘천역, 남춘천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구조를 갖추고 있고 경춘선 ITX 접근성까지 확보했다. 여기에 인근 산과 공지천이 인접한 숲세권 입지는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다.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와 같은 대형 생활 편의시설은 물론 영화관, 교육시설까지 도보 또는 차량으로 접근이 가능하다. 배산임수 지형 위에 조성된 단지는 전체적으로 녹지 비율이 높고 동간 거리가 넉넉하게 확보돼 있어 사생활 보호 측면에서 유리하다. 저층 위주의 단지 구성과 테라스 설계 덕분에 사계절 내내 채광이 풍부하다. 현재 춘천시는 비규제 지역으로 전매 제한이 없고, 청약통장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거래가 가능하다. 여기에 이미 완공된 레고랜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외 춘천역세권 도시재생사업과, 개통 예정인 동서고속화철도 등 굵직한 개발 호재들이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춘천 온의 삼부르네상스 더테라스는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는 현실적인 조건, 춘천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테라스하우스라는 희소성까지 고려한다면, 비규제 지역 내에서 차별화된 주거 선택지를 찾는 분들에게 적합하다”고 했다.
[이코노미 플러스]고유가에 저비용항공사 운항 900편 감축
항공사들이 중동전쟁으로 고유가의 직격탄을 맞고 비용 절감을 위해 노선 구조조정과 무급휴직 등 자구책을 가동하고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중동전쟁으로 항공유 가격이 급등한 이후 저비용항공사를 중심으로 왕복 기준 900편가량의 운항 편수를 줄였다. 아직 6월 운항 계획을 확정하지 않은 항공사들도 있어 감편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 저비용항공사 1위 업체인 제주항공은 5∼6월 두 달간 국제선 전체 운항 편수의 4%에 해당하는 왕복 187편을 줄였다. 지난 8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인천발 푸꾸옥, 다낭, 방콕, 싱가포르 노선을 각각 주 7회에서 주 3∼4회로 줄였다. 12일부터는 하노이 노선을 주 7회에서 주 4회로 감편한다. 지난 달 29일부터는 비엔티안 노선 운항을 2개월간 중단했다. 또 지난 8일 객실 승무원 희망자를 대상으로 6월 한 달간 무급휴직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제주항공 측은 국제선 운항을 축소하면서 불가피하게 객실 승무원 무급휴직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저비용항공사도 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을 대폭 줄이고 있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중거리 이상 노선은 유류할증료 부담이 커져 여행 심리가 위축됐다”면서 동남아 위주의 감편 이유를 설명했다. 진에어는 이달까지 왕복 176편을 줄였다. 지난 달 괌 등 8개 노선에서 45편을, 이달에는 푸꾸옥 등 14개 노선에서 131편을 감편했다. 6월 운항 일정이 확정되면 감편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부산은 왕복 212편을 줄였는데 다달이 감편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다음 달에는 부산발 다낭, 방콕, 비엔티안, 괌, 세부 노선과 인천발 치앙마이, 홍콩 노선까지 8개 노선에서 운항 편수를 줄인다. 이스타항공은 푸꾸옥 등 중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왕복 150편 운항을 줄였다. 에어서울은 이달과 다음 달 베트남과 괌 노선에서 왕복 51편을 감편한다. 에어프레미아는 모두 왕복 73편의 운항을 줄였다. 지난달과 이달 31편을 줄였으며 6월에서 8월까지 42편의 감편을 확정했다. 티웨이는 왕복 35편을 감편, 규모는 더욱 늘어날 예정이며, 지난달 5∼6월 두 달간 객실 승무원 희망자를 대상으로 무급휴직 신청을 받았다. 대형 항공사 가운데는 아시아나항공이 전쟁 이후 오는 7월까지 프놈펜, 이스탄불 등 6개 노선 왕복 27편 운항을 줄였다. 대한항공은 아직 운항 편수를 줄이지는 않았지만, 비상 경영체제에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공유 가격은 중동전쟁 이후 2.5 배로 치솟았다. 5월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3월 16일∼4월 15일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511.21센트(배럴당 214.71달러)로 2개월 전보다 150.1% 상승했다. 전쟁 전인 1월 16일∼2월 15일 평균 가격은 갤런당 204.40센트(배럴당 85.85달러)였다. 유가는 항공사 경영에 핵심적이다. 예를 들어 대한항공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연간 예상 유류 소모량은 3천50만배럴로, 유가 1달러가 변동할 때 3,050만달러의 손익 변동이 발생한다. 이미 티웨이항공을 시작으로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이 잇따라 비상경영 체제를 선언했다. 티웨이항공과 제주항공, 에어로케이가 무급휴직을 도입했으며 진에어는 직원들에게 지급하던 안전격려금을 연기했다. 항공사들은 올해 1분기에는 좋은 성적표를 받고 있다. 대한항공이 올해 1분기에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올렸으며 제주항공이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중동전쟁의 타격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2분기에는 고유가·고환율 비용 급증에 여행 수요 감소까지 겹쳐 줄줄이 적자에 빠질 것이라고 증권가에서는 전망한다. 저비용항공사는 대형 항공사보다 재무 여력이 취약해 더 타격이 크다. 이미 티웨이항공은 2년 연속 적자가 누적되면서 자금난에 직면한 상황이다. 부채비율이 작년 말 기준 3,400%가 넘는다. 에어프레미아는 작년 말 기준 자본잠식률이 132%에 달해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에어프레미아가 이를 해소하지 못하면 최악의 경우 항공운송사업 면허가 취소된다.
[이코노미 플러스]㈜우당네트웍, 미국 네바다 진출 교두보 마련
춘천 뷰티테크 기업 ㈜우당네트웍(대표:임동영)이 미국 네바다 현지에서 조인트벤처(JV) 계약과 실증 프로젝트 협약을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우당네트웍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리노의 UNLV·UNR 등에서 열린 ‘한·네바다 글로벌기술사업화’ 행사에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 첨단기술과 네바다주의 산업 인프라를 연결하기 위해 설립된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 K-BIC(Korea Business Innovation Center)이 주관했다. 행사 기간 사업 주관기관인 ㈜비에스알코리아와 함께 현지를 방문해 네바다 파트너사와 조인트벤처 계약을 체결했다. 또 현지 실증(PoC) 프로젝트 협약과 법인 설립 절차에 착수하는 등 실질적인 사업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성과는 지역 뷰티테크 기업이 미국 현지 산업 네트워크와 직접 연결돼 글로벌 기술사업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네바다는 테슬라, 구글, 애플,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이 집적해 있고 첨단산업 육성 정책과 세제 혜택을 기반으로 미국 내 전략적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우당네트웍은 이번 네바다 진출 성과를 바탕으로 AI 기반 K-뷰티 솔루션의 현지 실증과 사업화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홍예정기자 hyj27@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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