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가로등 등 교통 시설물을 들이받은 3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7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3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 41분께 광주 서구 마륵동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자신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운전하다가 가로등과 자전거 보관함을 차례로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가로등이 휘고 일부 자전거가 파손됐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였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