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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대보 하우스디 오픈 출격…시즌 4승 선착 경쟁 이어간다

20일부터 사흘간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까지 모두 1위 박지영
김민별, 임희정, 황정미 등 다른 도 출신 선수도 출전

◇원주 출신 박지영(한국토지신탁)이 지난 7일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에서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1번홀 아이언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LPGT제공

원주 출신 박지영(한국토지신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4승 선착 및 2019년 최혜진 이후 5년 만의 4관왕 위업 달성에 도전한다.

박지영은 20일부터 사흘간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6,792야드)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오픈(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해 시즌 4승을 향한 레이스에 돌입한다.

올 시즌 3승을 올린 선수 중 박지영과 이예원(KB금융그룹)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박현경(한국토지신탁)과 윤이나(하이트진로), 배소현(프롬바이오)은 다음 대회를 준비한다.

5월 맹장 수술로 인해 약 한달 정도 공백기를 갖고도 시즌 상금 10억1,310만원, 대상 포인트 436점, 평균 타수 69.65타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지영은 상금과 대상 포인트 모두 2, 3위인 박현경과 윤이나가 쉬어 가는 이번 대회를 통해 독주 채비에 나선다.

박지영은 앞서 지난주 허리 통증으로 기권한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총상금 8억원)을 제외하고 8월 이후 열린 최근 5개 대회에서 우승 1회를 포함해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빼어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2019년 최혜진(롯데)이 다승, 대상, 상금, 평균타수 1위를 차지하며 4관왕에 올랐던 기록에 대한 도전도 이어간다. 당시 최혜진은 5승으로 다승 단독 1위를 차지하며 대상(564점), 상금(12억716만 원), 평균타수(70.4576타)까지 4관왕을 거머쥐었다.

투어 10년 차에 통산 10승 달성과 함께 상금 10억원을 돌파하며 특별한 해를 보내고 있는 박지영은 “마치 양궁의 ‘텐텐텐’을 달성한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히며 2015년 신인왕 이후 주목할만한 개인 타이틀을 획득하지 못한 아쉬움을 올해는 반드시 털어내겠다는 욕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박지영뿐만 아니라 춘천 출신 김민별(하이트진로), 태백 출신 임희정(두산건설), 원주 출신 황정미(페퍼 저축은행), 속초 출신 한진선(카카오VX) 등 다른 도 출신 선수들도 나서 우승컵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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