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육민관중 출신 김시우(CJ)가 유럽 투어인 DP 월드투어 대회에서 공동 18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22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서리의 웬트워스 클럽(파72·7,267야드)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BMW PGA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18위에 자리했다. 같은 소속인 안병훈도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6개, 보기 하나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출격을 코앞에 두고 전초전에 나선 김시우는 이날 후반에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솎아내며 맹타를 휘둘렀고 안병훈도 18번 홀(파5) 이글을 비롯해 후반에만 5타를 줄이는 등 몸풀기를 마쳤다.
페덱스컵 랭킹 32위에 올랐던 김시우와 2024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공동 21위에 오른 안병훈은 26일부터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다. 프레지던츠 컵은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 팀이 미국과 격년제로 맞붙는 대회다. 올해는 임성재(CJ), 김주형(나이키골프)까지 총 4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해 인터내셔널 팀의 분위기를 이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