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육민관중 출신 김시우(CJ)가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 나선다.
김시우는 26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퀘벡의 로열 몬트리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마이크 위어(캐나다) 단장의 추천 선수로 합류했다. 김시우를 포함해 세계랭킹으로 자동 출전권을 따낸 임성재와 김주형, 안병훈 등 한국 선수 총 4명이 출전한다.
2년 전 인터내셔널 팀의 패배 속에도 싱글 매치 플레이 3승을 책임진 김시우와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던 김주형의 활약이 올해도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2024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까지 진출한 임성재와 안병훈도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김시우와 안병훈은 앞서 지난 22일까지 잉글랜드 서리의 웬트워스 클럽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BMW PGA 챔피언십에서 최종 라운드 후반 선전을 펼쳐 나란히 공동 18위에 올라 전초전을 마치기도 했다.
1994년 시작된 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별도의 대항전인 라이더컵 개최 대륙 유럽을 제외한 세계 연합팀이 미국과 격년제로 맞붙는 대회다. 2022년까지 14차례 대회가 열리는 동안 미국이 12승 1무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특히 2005년부터는 미국이 9연승 중이다. 1998년 1승, 2003년 1무 기록이 전부인 인터내셔널 팀은 올해 한국 선수들을 선봉에 세워 반격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