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강원 골퍼,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출격

지난해 우승 원주 출신 이다연 타이틀 방어전
올시즌 4승 선착 재도전 원주 출신 박지영 등 참가

◇지난달 31일 열린 KG 레이디스 오픈 2라운드에서 이다연(메디힐)이 10번 홀 아이언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LPGT제공
◇지난 22일 열린 대보 하우스디 오픈 파이널라운드에서 박지영(한국토지신탁)이 1번 홀 아이언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LPGT제공

강원 골퍼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2억7,000만원)에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2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나흘간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712야드)에서 열린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원주 출신 이다연(메디힐)의 타이틀 방어전과 올시즌 4승 선착 경쟁을 이어가는 또 다른 원주 출신 박지영(한국토지신탁)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다연은 지난 시즌 이 대회에서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 공동선두로 72홀을 마친 뒤 연장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시즌 2승 기록을 작성했다. 올시즌 상금(10억2,277만5,444원), 대상 포인트(436점), 평균 타수(69.75타)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지영은 앞서 열린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시즌 4번째 우승에 도전했지만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던 탓에 이번 하나금융그룹 대회를 통한 4승 선착에 재도전한다.

태백 출신 임희정(두산건설), 속초 출신 한진선(카카오VX)의 플레이도 눈여겨 볼만하다. 임희정과 한진선은 직전 대회였던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박지영을 제치고 최종 3언더파 213타를 쳐내며 공동 11위에 오르는 활약을 선보였다. 춘천 출신 김민별(하이트진로), 원주출신 김효주(롯데 골프단), 황정미(페퍼 저축은행)도 출전해 우승컵에 도전한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아시아 골프 리더스 포럼(AGLF)이 주관하는 레이디스 아시안투어(LAT) 시리즈의 하나로 진행되는 만큼 출전 선수 108명 가운데 외국 국적 선수가 16명이나 된다. 태국과 중국, 대만, 필리핀, 인도 등에서 AGLF 추천 선수 10명이 이번 대회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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